와지아크스, 해킹 후 복구 계획 채택. 채권자 93% 찬성으로 생존 가능성 높아져. 사용자 자금 부분 상환 및 새로운 보호 조치 시행.
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해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아크스(WazirX)가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채권자 93% 이상이 재구성 계획에 찬성표를 던지며, 북한 해커들로 인한 치명적인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장애물을 넘어섰습니다.
이 계획은 싱가포르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부분적인 상환, 새로운 보호 조치 및 단계적인 운영 재개를 약속합니다. 와지아크스는 자산이 동결되고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채권자 승인이 없으면 2030년까지 출금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새로 승인된 계획에 따라 사용자들은 USDT로 청구 금액의 75%~80%를 받게 되며, 나머지는 와지아크스의 수익과 새로운 탈중앙화 거래소(DEX) 출시에 연동된 ‘복구 토큰’으로 보상받을 예정입니다. 투명성을 위해 투표 결과는 독립 평가기관인 Alvarez & Marsal의 관리 감독자들에 의해 검증되었습니다.
이번 해킹은 2024년 7월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와지아크스의 멀티시그 지갑을 공격해 200개 이상의 토큰을 훔친 사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해킹 이후 인도 델리 경찰의 IFSO 부서가 수사에 나섰고, 11월에는 사기성 와지아크스 계정을 개설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와지아크스는 이후 BitGo와 Zodia로 암호화폐 관리를 이전하고 보험 적용을 도입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