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로 암호화폐 주식 급등
나스닥 지수 11% 상승하며 시장 반등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도 두자릿수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상호’ 관세 시행을 90일간 유예하자 수요일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주식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미국 시장 마감 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한 주 이상의 급격한 손실을 만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0개 이상의 국가에 ‘즉시 효과가 있는’ 임시 완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중국산 제품은 여전히 높은 관세가 적용되어 총 125%의 관세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 주 동안 주식과 암호화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으며, 투자자들은 그의 광범위한 조치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백악관의 수요일 발표는 즉각적인 완화를 가져왔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3% 상승해 주당 292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월요일 주당 236달러로 떨어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되찾은 상승세입니다.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주인 이 회사는 몇 가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영감을 주었으며,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는 46% 상승해 약 5.2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테슬라 역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 이상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8% 이상 상승해 주당 17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3일간 코인베이스 주식 3,100만 달러를 매수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기반 비트팜즈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가장 높은 2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 0.85달러에 거래되었지만, 지난 1년간 주가는 45% 하락했습니다. 사이퍼 마이닝(18%), 테라울프(12%), 라이엇 플랫폼스(13%), 클린스파크(15%), 마라톤 홀딩스(18%) 등 많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작년 4분기 암호화폐 관련 수익이 700% 급증한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 역시 23% 상승해 약 4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