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adine, AI 사업 확장 위해 1억 5,300만 달러 추가 유치. 비트코인과 AI 인프라에 집중, 향후 기술 선도 목표. 암호화폐 시장 불안 속 AI로 사업 다각화 추진.
비트코인 채굴 기업 Auradine이 새로운 AI 중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최근 1억 5,3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는 StepStone Group이 주도했으며, Maverick Silicon, Samsung Catalyst Fund, MARA Holdings 등이 참여했다. Auradine은 이번 자금 조달로 총 유치 자본이 3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Auradine은 이 자금을 새로운 사업 부문인 AuraLinks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개방형 표준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작업 부하의 막대한 계산 능력과 에너지 수요로 인해 이러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Auradin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Rajiv Khemani는 “비트코인과 AI 인프라에 대한 이중 초점은 Auradine을 향후 수십 년간 컴퓨팅과 에너지 활용을 재편할 핵심 기술의 교차점에 위치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펀딩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고 영향력 있게 비전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uradine의 AI 진출은 워싱턴 D.C.와 베이징 간의 무역 전쟁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84,9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주 전 대비 1.3% 하락했고, 사상 최고가인 약 108,000달러 대비 21% 하락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시행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체도 변동성이 커지며,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의 3%를 잃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몇 주 전 Galaxy Digital Holdings는 텍사스 서부에 위치한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센터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CoreWeave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Crusoe는 3월 NYDIG에 암호화폐 사업부를 매각하며 AI 중심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