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란텍스, 제재 피해 그리넥스로 리브랜딩 추정. 암호화폐 제재 효과성 의문 제기. 러시아 연계 거래소도 거래량 흡수.
블록체인 분석 기관 TRM 랩스와 체인알리시스는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그리넥스가 제재 대상인 가란텍스의 리브랜드 버전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증거에 따르면 가란텍스는 2024년 12월 A7A5 루블 페그 스테이블코인을 생성하고 자산을 그리넥스로 이전하여 폐쇄를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란텍스가 그리넥스로 다시 부상한 것과 러시아 연계 거래소 ABCEX 및 라피라의 활동 증가는 불법 암호화폐 활동을 근절하는 데 제재의 효과성이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TRM 랩스에 따르면, 그리넥스는 가란텍스의 온체인 지문을 동일하게 사용하며, 주요 개입 주소들을 통해 자금을 이전했습니다. 또한, 가란텍스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멘델레예프가 그리넥스 출시를 발표하는 데 관여했으며, 체인알리시스 역시 두 거래소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가란텍스는 2022년 4월 OFAC 제재 이후에도 국제 제재 대상 기관 관련 암호화폐 거래량의 70%를 처리했던 바, 그리넥스로의 재탄생은 제재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됩니다. 한편, ABCEX와 라피라는 가란텍스의 거래량을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