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암호화폐 채굴장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 적발. 14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 경찰, 지속적인 단속 예고.
광주에 위치한 암호화폐 ‘채굴장’이 실제로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요일, 한국 경찰은 암호화폐 채굴을 가장해 무면허 게임기로 14억 원(약 95,000달러)을 벌어들인 임시 도박장을 급습했다. 광산경찰서는 지역 매체 보도를 인용해 ‘A씨’라는 인물을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이달 초 광산구 한 사무실에 개조된 게임기 50대와 키오스크 2대를 설치하고, 가상화폐 거래 및 채굴 사업으로 위장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 장비를 압수하고 공범자 추가 발굴을 위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무료 모바일 게임을 개조해 플레이어에게 시간당 5만 원(약 38달러)을 받고 점수에 따라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호 경찰서장은 “불법 게임장의 재개장이나 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고, 다른 경찰 관계자는 “국민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게임장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암호화폐 채굴부터 가짜 투자 플랫폼까지 디지털 프론트를 이용한 도박 운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는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으로 보이지만 게임,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간의 규제 사각지대를 악용한다.
2024년 11월 한국 경찰은 1084억 원(약 777만 달러)을 걸었던 불법 온라인 베팅 네트워크와 연결된 운영자 12명과 도박꾼 191명을 체포했다. 이 그룹은 암호화된 채팅 앱과 초대 전용 모집을 통해 법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경남 경찰이 필리핀에서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며 2500억 원(약 1억 6950만 달러)을 세탁한 18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 작전은 대량 문자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도박꾼을 유인했으며, 이러한 그림자 네트워크가 얼마나 전략적이고 세계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